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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Institute of Ocean Science & Technology

My Oldest Sister Is a Sea Walnut?

  • 조회 : 3709
  • 등록일 : 2014-02-07
My Oldest Sister Is a Sea Walnut?
가장 오래된 해양생물은 유즐동물인가?

 

□ 2013년 12월 13일, SCIENCE (PERSPECTIVES)

 

“바다호두”, “바다 구스베리” “비너스의 거들”과 같은 일반명을 지닌 유즐동물문(phylum Ctenophora)인 빗해파리는 섬모로 이루어진 “빗”을 지니고 있어서 아름다울 뿐 아니라 동물진화를 이해하는 열쇠임. 2013년 12월 13일 자 사이언스에 실린 Ryan et al. (2013) 논문(지난 110호에 이미 소개되었음)은 유즐동물문에서 최초로 빗해파리 Mnemiopsis leidyi 의 유전체를 분석해 유즐동물문이 동물계에서 가장 먼저 진화해 나온 그룹이며 다른 모든 동물과 진화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함. 이것은 세포유형의 복잡성과 손실에 대한 동물진화의 초기 그림을 그려줌.

 

지금까지 약 200종이 발견된 빗해파리류는 모든 위도의 다양한 해양환경에서 서식함. 외형적으로 해파리(강장동물문)에 가깝지만 유즐동물문은 초기에 분화한 3개 동물문(해면동물문, 판형동물 placozoan, 강장동물문)과는 확연히 구분됨. 이 중 특히 판형동물(placozoan)에는 단일 속 Trichoplax 만이 속해 있는 수수께끼의 분류군임. 방사대칭인 해파리와 달리 빗해파리는 양측방사대칭임. 몸의 축은 입과 중력을 감지하는 기관에 의해 정의됨. 해면동물, 편형동물과는 달리, 유즐동물은 근육과 신경세포가 있음.

 

분화된 조직이 없는 해면동물을 제외하고 다른 초기 분지된 세 동물문은 외배엽과 내배염이 존재함. 이와 대조적으로 초파리, 어류, 사람와 같은 다른 좌우대칭동물의 조직에는 중배엽이 존재함. 유즐동물은 근육세포와 이동세포를 양배엽 사이에 지니고 있어서 이들이 3배엽 구조를 양측대칭동물과 공유하고 있지 않은가 의문시되어옴.

 

유즐동물의 유전체를 분석한 결과 적어도 하나의 유전체 시퀀스가 초기 분지된 후생동물문에서 존재하며, 동물초기 진화역사를 재건하고 유즐동물문, 강장동물문, 해면동물문, 판형동물의 체제(body plan)와 세포유형을 구분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함. 초기 발생학자들은 빗해파리가 해파리와 아주 가깝다고 생각했으나, Ryan et al. (2013)의 계통학적인 분석은 이러한 가능성을 일축함. 더욱 놀랍게 이 유즐동물문은 다른 모든 동물의 자매그룹이라는 설을 지지해줌.

 

또 다른 최근 연구는 반대로 유즐동물과 해파리를 가장 가깝게 묶고 해면동물이 가장 오래전에 분지한 것으로 결론 내림. 이처럼 연구의 결과가 상이하게 다른 이유는 초기 4동물문의 분지가 5억5천 만 년 전 아주 짧은 시간 안에 이루여 졌기 때문. 초기 분지한 동물의 유전체를 추가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동물 분지도의 정확한 이해를 도울 것임.

 

Ryan et al. (2013) 논문은 동물이 단순한 것부터 복잡한 방향으로 진화한다는 목적론적인 주장을 기각하고 유전자, 경로, 세포형의 단순화나 손실 역시 동물진화의 한 부분임을 시사함.


2014-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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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