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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Institute of Ocean Science & Technology

물고기가 될 수도 있었던 멍게

  • 조회 : 12033
  • 등록일 : 2017-07-31

KIOST 한국해양과학기술원물고기가 될 수도 있었던 멍게 타이틀 이미지

멍게이미지

바다 향을 듬뿍 담은 달콤 쌉싸름한 맛으로 인기가 좋은 해산물 멍게.
멍게는 수심이 낮은 바다 속 암초에 여러 개체가 옹기종기 붙어사는데 붉고 울퉁불퉁한 겉모습 때문에 여드름 난 사람들의 별명으로도 종종 불리기도 하지요.
하지만, 멍게는 어린 시기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데요.
물고기나 인간의 배아와 같이 척추와 비슷한 뼈를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멍게는 어린 시절에 올챙이 모양이었다?

척삭/귀여워/부착직전의 멍게 유생이미지

멍게는 정자와 난자가 물속에서 수정이 이루어지면 작고 가느다란 올챙이 모양의 유생이 되어 플랑크톤처럼 물속을 떠다닙니다.
그런데 유생의 몸속에는 작지만 뼈처럼 길게 생긴 모습의 기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고기나 인간과 같이 척추동물에서 등뼈의 역할을 하는 ‘척삭’이라 불리는 기관으로 성장하면서 단단한 뼈 구조로 바뀌어 결국은 척추동물이 됩니다.
하지만 멍게는 유생기간이 지나면 암초에 부착하게 되는데, 이때 ‘척삭’은 퇴화하면서 지금처럼 통통하고 질긴 가죽으로 덮인 모습으로 바뀌게 됩니다.
이러한 작은 변화로 인해 멍게는 비록 바위에 부착하여 살지만 어류와 가까운 “척삭동물’에 속합니다.

멍게의 그림 입수공/줄수공 이미지

멍게는 식물의 뿌리와 같은 모양을 가진 족사가 있어서 바위에 붙어 살 수 있답니다.
특히 ‘입수공’과 ‘출수공’이라 불리는 두 개의 커다란 구멍이 있는데 입수공은 물을 흡입하여 물 속에 포함된 먹이를 걸러서 소화하고,
아가미로 호흡을 하고 난후에 출수공을 통해 배설물과 함께 배출을 합니다.
물 속에서 살아가는 미세한 작은 먹잇감을 소화하면서 인간이 쉽게 얻지 못하는 바나듐과 같은 미량 원소들을 몸에 간직하고 있습니다.
한편, 바위에 부착하여 사는 모습에서 만약에 단단한 뼈를 가졌다면,
오히려 바닷물의 흐름에 영향을 받아서 살아가는데 불편할 수 있어서 척추를 가지는 기회를 포기했을 수도 있습니다.

출처 : [재미있는 바다 이야기], 2014, 가나출판사, 박흥식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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