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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Institute of Ocean Science & Technology

춥고, 어둡고, 높은 압력의 극한 환경! 심해 생물 은 어떻게 살까?

  • 조회 : 14107
  • 등록일 : 2019-02-01

KIOST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춥고, 어둡고, 높은 압력의 극한 환경! 심해 생물 은 어떻게 살까?

 

심해는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수심 200m보다 깊은 곳을 가리킨다. 심해는 빛이 없고 수온이 낮으며

수압이 높아서 생물이 살기에 적합한 곳은 아니다. 심해에는 우리가 바닷가에서 흔히 보던 생물과는

다른 생물이 살고 있다는데, 그렇다면 극한의 환경에서 심해 생물은 어떻게 살까?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기이한 생김새와

독특한 습성을 가진 심해 생물들

 

빛 조건에 따른 바닷속의 층- 연안해역, 외양해역의 유광층(해수면~199미터), 박광층(200~999미터), 무광층(1000미터~)

 

심해 생물들은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체형이나

체색이 특이하게 변화했다. 어스름한 빛만이 있는

박광층에 사는 어류는 어두운 곳에서도 잘 보고

먹이를 찾기 위해 대개 눈이 크다. 반면, 빛이 없는

무광층에 사는 어류의 눈은 오히려 퇴화했다. 빛이

없으니 볼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심해에 사는

어류인 풍선장어나 아귀는 입이 커서 큰 먹이도

삼킬 수 있고 한번 잡은 먹이를 놓치지 않기 위해 무시무시한 이빨이 입 안쪽으로 휘어져 있다.

심해에 먹이가 부족하다 보니 한 번 먹이를 놓치면 언제 또 먹이를 찾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만약 사람이 심해 5000m를 맨몸으로 내려간다면 엄청난 수압에 눌려 납작해질 것이다. 그렇지만

심해 생물들은 높은 수압에 잘 적응해 살고 있다. 심해 무척추동물 대부분은 어류의 부레나 사람의

허파와 같이 압력을 받으면 수축하는, 기체가 들어 잇는 기관이 없기 때문에 높은 수압에 그다지

영향을 받지 않는다. 심해어류는 부레 대신 몸 안에 가벼운 기름이 많아 부력을 조절한다. 또

심해 생물은 수축이 잘 안되는 수분이 상대적으로 많아 높은 압력에도 잘 견딜 수 있다. 속이 빈

단단한 쇠공을 수천 미터 바닷속에 넣으면 찌그러져도, 음료수가 가득 찬 알루미늄 깡통이

찌그러지지 않는 것도 같은 이치이다.

 

심해꼬리해삼, 눈 없는 심해물고기, 도끼고기, 풍선장어에 대한 이미지

 

심해에 사는 생물 가운데는 빛을 내는 것이 많다. 도끼고기는 배 주위에 있는 발광세포에서 빛을

내기 때문에 빛에 반작이는 수면을 배경으로 하면 포식자의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심해아귀는

이마에 난 낚싯대 모양의 돌기에서 빛을 내어 먹이를 유인하여 잡아먹는다. 희미한 빛이 있는

박광층에 사는 생물은 유리오징어처럼 투명하거나 심해새우처럼 붉은 색이 많다. 투명하면 몸이

보이지 않고, 푸른빛이 감도는 곳에서 붉은 빛을 내는 생물은 검게 보이기 때문이다.

 

 

심해에 사는 생물의 모습이 기이하고 습성이 특이한 것은 모두 그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한 적응의

결과이다. 심해 생물을 연구하는 데는 많은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아직 심해의 대부분은 미지의

세계로 남아 있다. 앞으로 심해 잠수정을 비롯하여 다양한 심해 연구 장비들이 개발되면 신기한

심해 생물들이 더 많이 우리 눈앞에 나타날 것이다.

 

출처 : [플랑크톤도 궁금해하는 바다상식], 2016, 지성사, 김웅서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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